[Story of Camera #2] Wide Beauty 'Eximus'
[Story of Camera #2]
Wide Beauty
'Eximus'
안녕하세요 h1ghroot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두번째 카메라는
Eximus
역시 '토이카메라' 입니다.
- 엑시무스의 스탠다드 컬러 검/빨 -
SPECIFICATION
필름크기 135mm
종류 토이, 토이카메라,
35mm필름,
F11, 1/125초
화각 22mm
엑시무스의 기본모델은 vivitar wide & slim이라는 카메라 입니다 .
사실 사진을 보면 컬러랑 이름만 바꾼 느낌이랄까요
- 저는 리메이크 되기전이 더 맘에 듭니다 .. -
이 엑시무스는 토이카메라로 출시되자마자
토이카메라계에서 무서운 열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22mm의 시원한광각, 토이카메라의 플라스틱 렌즈에
어울리지 않는 꽤나 괜찮은 해상력
그리고 무척이나 컴팩트한 크기
+@ 그 당시 가격으로
한화 22000-28000선이라 매우 저렴하기 까지 했습니다.
저도 가난한 대학생 시절 싼맛에 구입해서
잘 쓴 카메라로 기억합니다
IMAGE
THANK YOU :)
EXIMUS WIDE & SLIM
Copyrights Report Forte. @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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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Camera #1] First Step, Holga 135BC
[Story Of Camera #1]
Holga 135 BC
안녕하세요 h1ghroot 입니다
2007년 즈음인가 싶습니다.
대학교 동기가 사서 쓰는 피쉬아이와 스메나를 보고
이 카메라를 산 것이 저와 사진의 첫 만남이자
홀가라는 이 카메라가 저의 첫 카메라가 되었지요
이후 세월이 흘러 10여년이 훌쩍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 카메라를 말 그대로 Re View 해보려고 합니다.
2015년에 말입니다.
1. Index
요녀석 입니다 이 사진은 추후에 리뷰할 X-700으로 찍었네요
Holga 135BC
홀가라 부르겠습니다.
스펙이라고 해봐야 딱히 없네요,
조그마한 눈의 플라스틱 렌즈
꽃, 사람, 산으로 표시된 거리 표시계
F8 / F11 로만 변환되는 가변조리개
1/100의 고정셔터속도
토이카메라 그 자체로 불릴만한 스펙이었지만
그당시 폴더폰으로 의미없는 못난셀카만 찍던 저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왔던 기종이었습니다.
홀가에 대해서 더 언급하자면
홀가는 대표적인 토이카메라의 베스트샐러기종입니다.
기본적으로 3X4의 정방형으로 중형필름을 쓰게 만들어진 모델이었는데
플라스틱 렌즈에 걸맞지 않는 묘한 결과물과 그에 따른 인기로
홀가는 그 파생형이나 에디션들이 엄청나게 많은 모델입니다.
제가 가져와버린 135BC모델은
2000년대 초반 불어닥친 아날로그 열풍으로 인해
로모그래피사에서 좀 더 보급에 용이하도록
일반 135mm 포맷으로 내놓은 토이카메라 였습니다.
친구의 토이카메라 결과물을 보고
필름의 매력에 홀딱 빠진 저는
그냥 냅다 구입할 수 밖에 없었죠
그 당시 저에겐 고액인 5만5천원으로 말입니다.
BC는 Black Corner의 줄임말로써
홀가는 토이카메라의 단점이나 특징인
사진 주변부로 검은색의 테두리가 생기는 비네팅 현상을
의도적으로 표현하게 만든 카메라였습니다.
* 자매품으로 그냥 135mm도 있었는데 왜 BC를 구입했는지는 의문 ..
2. First Step
첫컷입니다 :D
사실 처음으로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첫롤을 넣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셔터를 막 누른다음
현상+스캔을 했는데 칠흑같은 어둠만 나타났지요
부풀어있던 기대를 잠 재우고 조심히
후지 수퍼리아 200을 넣고 맑은날 하교길에 틱- 하고 찍어본
사진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그렇게 이 초록빛 잎사귀 사진과 함께 제 사진생활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3. Enjoy
이후 좀 더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홀가의 기능들을 마구마구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그 결과물들은 지금보면 실소를 머금게 만들만한 것들이지만
그 때 당시는 두근거리는 마음에 시도했던 생각이
홀가사진들을 추려보면서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어두운 곳에서 감도높은 필름을 넣고
찍어보려고 장노출도 시도해보고
물론 결과는 초점도 안맞고 심령사진이..
다중노출로 발걸음이나 바람개비 같은
움직임의 역동성도 표현해 보는 등
홀가는 저에게 사진이란 단지 갖다대고 셔터를 누르면
찍히는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위해 조금 더 많이 누르고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 소중한 기종이었습니다.
4. Finish
홀가는 그렇게 15롤여 정도의 필름을
선물해주고 지금은 제 선반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먼지가 폭폭 쌓여있는채 말이죠..)
물론 필름 와인더부분이 고장이 나버려서
이후로 사용하지 못한감도 있습니다만,
홀가로 시작한 토이의 재미 , 사진의 재미에
다른기종의 카메라 구입 그러면서 알게된
진정한 SLR의 존재에 대한 인식..등등으로 인하여
사용빈도가 줄어들어버렸지요
하지만 홀가는 저의 사진이야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자 가장 먼저 이야기 하게 되는
카메라라는건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홀가로 찍어낸 저의 사진생활의 처음이자
풋풋한 저의 사진들을 더 보여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amera Holga 135BC
Write & Photo h1gh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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