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Forte



안녕하세요 ReFo입니다. 오늘은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카멜레온 360을 들고 왔습니다. 

약 2만원으로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이 우선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거치대가 너무 세련미(...)가 없어서 불만이던 차에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어 주문해서 받아보게 됐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패키징에는 어느정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뒷면에는 설치방법이 적혀있고요. 



그냥 손으로 들어보면 이정도 크기입니다. 저 지지대는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360도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제품명에도 360이라는 점을 명시해놓고 있네요. 



제 휴대폰인 소니 Xperia Z2를 시험장착해봤습니다. 양방향에서 고무그립으로 잡아주는데 고정능력은 만족스럽습니다. 헐거워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왠만큼은 잡아줄 것 같은 느낌으로 고정됐습니다.



자, 그런데 뭔가 리뷰가 좀 부실하죠. 

여기엔 중대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제 차인 쉐보레 스파크(2014)에는 장착할 수 없었습니다 !



에어컨 날의 폭이 이 제품의 고정 바이크 보다 깁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체결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제 동생의 차인 쉐보레 스파크(2015)에서도 중앙 에어컨 블레이드에는 장착이 불가능했고, 양 옆의 사이드 에어컨 송풍구에는 장착이 가능해서 그 부분에 장착한 상태입니다. 대략 3~4mm 정도 모자라는 느낌입니다. 그만큼만 더 있으면 장착할 수 있을텐데 어떻게 해도 스파크에는 장착 할 방법이 없더군요. 판매처에서도 명시해놓지 않았고 Q&A를 찾아보고 나서야 그런 정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특별히 명시된 점은 없고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저 부분이 미묘하게 짧아서 에어컨 날에 물릴 수가 없었습니다.>


잘 만든 제품입니다. 만듬새도 깔끔하고, 소재도 괜찮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휴대폰 고정성능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차량 장착에서 문제가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앞으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할나위없이 반가운 일이겠으나, 아마도 점유율이 높은 현대-기아차 위주로 테스트하고 제품을 만든거라 거의 확신합니다. 이 제품은 차후에 다른 지인에게 양도하고 장착 후기를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우면서도, 굉장히 화가 나는 제품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잘 만든 제품을 사용할 수가 없다니. 왠지 지금도 거치대가 저를 바라보며 비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후에 기아 포르테쿱에 장착하고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어떠한 체험단 프로모션이나 제품 지원을 받지 않은 직접 구매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